홈시네마 시장 성장세…고화질·초대형 화면 구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가정용 프로젝터 신제품을 유럽 가전·IT전시회 IFA2020에 맞춰 준비한 가상 전시장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제품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10P)는 렌즈에 투사되는 광량(光量)을 조절하는 독자 기술을 탑재해서 일반적인 프로젝터와 달리 밝은 공간에서도 더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4K 해상도에 100만대1 명암비를 지원해서 입체감 있는 고해상도 영상을 표현한다.
이 제품은 파란색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서 단일 광원보다 더 풍부하고 섬세하게 색을 표현한다.
통상적으로 디지털시네마 색표준(DCI-93)을 90% 이상 충족하면 UHD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한다고 평가하는데, 이 제품은 기준 97%를 충족한다.
또한 듀얼 레이저 광원의 수명은 최대 2만 시간으로, 하루 4시간 사용하면 약 14년 간 광원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용자는 제품 화면 크기를 4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화면 최대 밝기는 촛불 2천700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2천700안시루멘(ANSI-Lumen)이다.
이외에도 상하좌우 전 방향으로 렌즈 방향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은 올해 13억달러 규모에서 2024년 22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고화질·초대형·편의성을 두루 갖춘 LG 시네빔을 앞세워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시네빔 신제품을 올해 안에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IFA2020 3D 가상 전시장(www.lg.com/global/exhibition)에서 신제품을 미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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