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룽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 124억원에 경매로 나와

입력 2020-08-31 11:04  

청룽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 124억원에 경매로 나와
"광고 출연 대가로 받았으나 소유권 정리 안 돼 분쟁"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스타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의 중국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가 소유권 분쟁으로 경매에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청룽이 가족과 함께 2007년부터 거주해온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아파트 두 채가 7천190만 위안(약 124억 원)에 경매에 나왔다고 중국 언론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경매 문건에 따르면 두 채의 아파트는 연결돼 있으며 침실 6개, 거실 3개로 구성됐다. 총 1천217㎡로 시가는 1억 위안이다.
청룽은 이 아파트 건설사의 광고에 출연한 대가로 2007년 말 이 아파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건설사가 소유권을 청룽에게 넘기지 않으면서 이번에 소유권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2014년 청룽의 아들 팡쭈밍(房祖名)이 마약혐의로 체포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팡쭈밍은 이 아파트에 100g 이상의 마리화나를 숨겨놓고 대만 배우 등과 함께 이를 흡입한 혐의 등으로 공안에 체포됐다. 그는 6개월을 복역했다.
경매는 내달 28일에 시작하며, 현재 600여명이 경매 참여 신청을 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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