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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도 한국을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선다.
SC제일은행은 윈터스 회장이 지난 30일 입국해 약 한 달간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그는 방한 기간 국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한국 시장과 주요 이해관계자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고객, 임직원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와 핀테크 산업 현장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런던,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간대에 맞춰 회장으로서의 일상 업무도 수행한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윈터스 회장이 평소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거듭 강조해왔고,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의 차별화된 방역 시스템도 가까이에서 살펴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이번 한국 근무를 통해 그가 한국 사업 환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SC그룹 경영 전략에도 반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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