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3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187.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에 따라 3.5원 내린 달러당 1,180.8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170원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서서히 하락 폭이 줄더니 코스피가 반락하자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1% 가까이 올랐으나 외국인의 순매도로 점심 무렵 방향을 아래쪽으로 틀었다.
이날 코스피는 1.17%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환율이 1,170원대까지 내려가자 저가 매수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이후의 저점을 하향 테스트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강화 이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산 진정 여부에 환율 하락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24.0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4.27원)에서 9.7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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