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항의' 서울성모병원 외과, 9월 7일 외래·수술 중단

입력 2020-08-31 16:13   수정 2020-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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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항의' 서울성모병원 외과, 9월 7일 외래·수술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일동이 9월 7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교수급 의료진의 첫 단체행동 공식 발표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31일 회의를 열어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항의하고 정책 재논의를 촉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했던 9월 7일 전국의사총파업에 맞춰 당일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대신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진료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우리 의국 교수들이 전공의와 전임의의 행동을 지지하고 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첫 번째 단체행동"이라며 "향후 정부의 반응과 파업 지속 여부에 따라 지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대한 전문가 위원회 구성 후 전면 재논의, 전공의에 대한 고발 조치 등 행정적인 제재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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