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 있던 우리 교민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피해 3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대사 박종대)에 따르면 이들은 봉쇄령 가운데 있는 남아공의 특별입국허가를 받아 에스와티니 수도 음바바네에서 요하네스버그를 잇는 정기버스편으로 약 5시간 걸려 왔다.
교민들은 이날 저녁 카타르항공(QR7472) 송환기로 카타르 도하를 향해 이륙했다.
이후 도하에서 갈아탄 QR858편으로 9월 2일 오전 0시 30분께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반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스와티니 교민 약 80명 가운데 이번까지 23명이 한국행에 나섰다.
현지에는 70대인 김종양, 박상원 선교사 부부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서 힘겹게 투병 중이다.
30일 현재 에스와티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561명이고 사망자는 91명이다. 완치자는 3천478명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