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 액화기술 개발 성공…미국 선급 인증 획득

입력 2020-09-01 10:37  

삼성중공업, LNG 액화기술 개발 성공…미국 선급 인증 획득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조선업계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미국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영하 160도 이하로 냉각해 액화시킨 뒤 보관·운송할 수 있게 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로, 대형 해양설비의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3년만에 독자적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Detailed Design Approval)을 획득했다.
액화 과정에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보니 그동안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일부 엔지니어링사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액화 공정을 설계함으로써 기술료 지급 등 비용을 절감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NG 1t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소모를 기존 액화공정보다 최대 13%까지 낮추는 등 경제성도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부터 친환경 LNG 수요와 공급 증가를 예상하고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LNG 액화 공정기술을 자립화한 데 의미가 있다"며 "탑사이드 독자 설계 능력을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에서 FLNG까지 확대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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