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필수 진료과 기피, 수가 정상화로 해결해야"

입력 2020-09-01 11:28   수정 2020-09-01 21:40

전공의협의회 "필수 진료과 기피, 수가 정상화로 해결해야"
전공의·전임의·의대생 연대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사들의 필수 진료과목 기피 현상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필수 의료 전문가가 부족한 이유는 전문의가 취업할 만한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며 "필수 진료과목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가 부족한 게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비현실적인 의료 수가로 인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공을 포기한 채 비보험과로 내몰리는 게 의료계의 현실"이라며 "기피과 문제는 (의료)수가의 정상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지역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프라 확충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전협 비대위는 전임의, 의과대학생과 연대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알렸다. 앞으로 대전협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 전체와 연대해 정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정책이 의료 전문가와의 합의 없이 졸속 추진됐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