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감염병 확산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등기우편물을 비대면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우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편법 시행령에 따르면 등기우편물은 본인이나 동거인 등에 배달하거나, 무인우편물보관함과 전자 잠금장치가 설치된 우편수취함에 넣게 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등기우편물을 대면 접촉 없이 배달할 수 있도록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관련 법령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문자메시지 전송, 전화 등을 활용해 등기우편물을 비대면으로 배달할 수 있다.
이런 방침은 우편법 시행령 일부 개정 후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 한 다음 시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정사업본부 우편집배과 제도담당(☎044-200-8333) 또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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