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일 원/달러 환율이 5원 가까이 떨어진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7원 내린 1,186.1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하락 폭을 조금씩 키워갔다.
달러 약세 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해져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財新)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2.8보다 소폭 높은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9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이에 연동했다.
코스피는 1.01%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전날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1조6천306억원)보다는 그 규모가 확연히 줄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달러 약세에 더불어 위안화 환율의 가파른 하락으로 전날의 환율 상승분을 되돌렸다"며 "다만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서 다른 시장의 약 달러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는 하락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9.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4.01원)에서 4.9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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