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항?…일본·호주·인도, 공급망 강화 협력키로

입력 2020-09-01 21:27  

중국에 대항?…일본·호주·인도, 공급망 강화 협력키로
3국 통상장관 화상회의…"연말까지 구체 협력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일본, 호주,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각국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사이먼 버밍햄 호주 무역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를 진행한 3국 통상장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무역 절차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원하는 등의 조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 일본 당국자가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3국 통상장관은 향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도 이런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경제산업성은 전했다.
한편 이런 움직임은 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인도, 호주가 자국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해 통상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맞서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함께 이른바 '4자 동맹'(quad)을 맺고 군사적으로도 협력해왔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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