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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역사적인 운하 가운데 하나의 벽과 보도 일부가 1일(현지시간) 무너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낮 암스테르담 시내 담 광장 인근에 있는 작은 운하인 흐림뷔르흐발의 15m 구간이 갑자기 물속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지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벽 아래 싱크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암스테르담의 모래 지반 위에 세워진, 약해진 교량과 운하 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무너진 벽은 인근 암스테르담 대학교 소유다. 근처 건물들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시 당국의 기술자들이 남은 벽을 지지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암스테르담의 17세 운하망은 2010년 이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구역은 이보다 더 오래된 도심부에 속해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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