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33%) 오른 2,361.0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8포인트(0.59%) 오른 2,363.4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5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4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제조업 회복세 지속과 애플 등 기술주 약진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5%), 나스닥 지수(1.39%)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라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았다. 또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수의 양호한 결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애플 등 개별 종목의 차별화가 이어졌고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등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11%), SK하이닉스[000660](0.66%), NAVER[035420](1.54%) 등이 오르고 LG화학[051910](-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1.84%), 서비스(1.38%), 섬유·의복(1.23%), 종이·목재(1.1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송장비(-1.31%), 건설(-0.53%), 의료정밀(-0.43%), 의약품(-0.4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80%) 오른 860.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73%) 오른 859.58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0%), 씨젠[096530](0.75%), 알테오젠[196170](5.62%), 에이치엘비[028300](2.99%) 등이 오르고 제넥신[095700](-1.7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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