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차 참여기업 89개사(社)를 최종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강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돕는 내용으로, 올해 3차에 걸쳐 총 312개의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상이 높아진 K-방역 및 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5G,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첨단기술 제품 생산기업들이 지원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선정 기업에는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의 일대일 컨설팅, 시장조사, 홍보,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신규시장 발굴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를 기업당 5천만∼1억원 발급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의료기기·위생용품·무선장비 등 유망품목에 대해서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기업의 현지 거래처 관리, 해외바이어 매칭, 온라인 마케팅 등을 포함한 중견기업 긴급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망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코트라 무역관과 공관 등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내수 중견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해 맞춤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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