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구글과 애플이 방역당국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접촉 여부를 통지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소유자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을 때 이를 방역당국의 푸시 알림으로 통고해줄 수 있게 한다.
애플은 2일 배포되는 새 운영체제 버전(iOS 13.7)에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구글도 이달 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제한적인 형태로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방역 당국이 앱을 개발할 필요 없이 접촉자 노출 통지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접촉자 추적과 노출 알림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전략으로 일부 나라에서는 이미 널리 적용되고 있지만 미국 등에서는 아직 큰 성과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노출 통지 앱을 처음 개발한 버지니아주의 경우도 주민의 약 5%만이 이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10월 5G(5세대 이동통신) 아이폰 모델 4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5G 아이폰 7천500만∼8천만개의 제조를 공급업자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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