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레이저 기술 적용…최대 130형, 4K 고화질 구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일 선보인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더욱 급성장하고 있는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집에서도 영화관 같은 스크린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TV로,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기존 프로젝터와 비교해 차원이 다른 고화질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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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레이저란 레드(Red), 그린(Green), 블루(Blue)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터 기술을 말한다.
삼성은 더 프리미어를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과 싱글 레이저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 2가지로 이원화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 북미를 시작으로 연내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은 최대 330.2cm(13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고화질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대 밝기가 2천800 안시루멘(ANSI lumen)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200만대 1 명암비로 어두운 이미지의 표현 능력도 좋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로젝터 제품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을 받았고,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으로 40W에 달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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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미어는 벽면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초단 초점(투사면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면을 만드는 광학 기술로) 방식이어서 천장 스크린 등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 없고,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더 세리프(The Serif)'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미국서 첫선을 보인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The Terrace)'에 이어 이번 홈 시네마 시장을 공략할 더 프리미어까지 라이프스타일 TV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사이즈,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홈 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색다른 스크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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