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SW엔지니어 등…"호주 경제 회복에 당장 필요"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경봉쇄와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이민 우선 직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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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앨런 터지 호주 이민부 장관 대리는 '우선 이민 기술 명단'(PMSOL)을 신설하고, 간호사·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17개 직종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행 중인 입국 제한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1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국내 전문인력이 부족한 의료·건축·기술 분야의 이민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터지 장관 대리는 "우선직종에 포함된 이민 신청자들은 호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면서 "이들 직종은 경제 회복에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은 인구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젊고 유능한 이민자는 생산성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인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이민은 실업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호주로 입국하려면 사전에 면제 신청을 해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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