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이스탄불한국총영사관은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를 홍보하기 위해 2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중심지인 탁심광장 옆 야외 공연장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을 상영한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출범했으며, 한국이 올해 2월부터 1년간 의장국을 맡는다.
기생충은 올해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 상영회는 이스탄불 베이올루 구청이 개최하는 '2020 문화 행사'의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최대 150명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은 "믹타 의장국으로서 믹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배너를 제작해 행사장 등 시내 곳곳과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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