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최고 사상가 중 한명으로 꼽혔다고 현지 언론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영국 정치 잡지 '프로스펙트'가 최근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코로나19 시대의 최고 사상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투표에는 2만여 명이 참여했다.
1위는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그 영향을 예측해 대응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인도 켈랄라주의 K.K. 샤일라자 보건부 장관이 차지했고, 아던 총리가 2위에 올랐다.
잡지는 "아던 총리의 코로나19 전략은 정직하고, 지혜와 공감대가 녹아있다"면서 "부분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08명, 사망자는 22명이다.
한편 투표에서 아던 총리의 뒤를 이어 방글라데시 건축가 마리나 타바숨, 미국의 흑인 철학자 코넬 웨스트, 브라질 정치학자 일로나 서보 드 카발로 등이 많은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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