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 백신 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해 창업한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 측은 국내 면역학 권위자인 이준행 대표이사와 혈액암 전문가인 이제중 CMO(최고메디컬책임자) 등 정상급 연구진을 중심으로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NK세포를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Vax-NK)의 경우 기존 NK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임상 진행이 빠르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 중 72.7%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이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준행 대표이사는 "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면역치료제 생산을 위한 스마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으로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 제조공정 개발을 앞당기고 암 치료에 대한 새 희망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셀바이오의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만5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345억원 규모다.
박셀바이오는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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