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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신규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7월 한수원이 제시한 EPC(설계·구매·시공) 공급 모델을 체코 신규원전 공급 모델로 확정하고 향후 사업 일정을 한수원에 통보했다. 올해 말까지 입찰 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정 사장은 이달 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를 찾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연말로 공식화된 입찰에 대한 한수원의 확고한 참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정 사장은 현지에서 체코 신규원전사업 총괄책임자와 체코전력공사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체코 의회를 방문해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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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천∼1천2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 중이다. 사업비만 8조원에 달하며, 현재 우리 원전 수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정 사장은 3일에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지역에서 현지 원전 기업 4개 회사와 원전 운영 및 정비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어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 시청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국산 마스크 45만개를 기부했다.
정 사장은 "한수원이 제시한 EPC 공급모델이 체코 신규원전 공급모델로 확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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