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니다…북한서 어떤 상업활동도 한 적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에 정제유를 수출했다는 의혹을 받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로스네프트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회사가 북한에 정제유를 팔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고, 정유시장 내 경쟁을 저해하려는 목적"이라면서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하지 않으며 북한에서 어떤 상업활동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장기업이자 국제에너지산업 선도기업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법과 국제법, 사내기준들을 엄격히 준수하고 다국적기업과 전문적인 기관투자자, 수많은 법인·개인을 포함된 주주의 이익을 도모하면서 기업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로스네프트는 "북한에 정유제품을 공급하는 데 회사가 관여됐다는 정보는 하나의 도발(provocation)"이라면서 "우리의 권리와 평판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안보 리서치업체 카론(Kharon)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통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로스네프트가 작년과 재작년 2년간 북한에 2천600만달러(약 309억원)어치 정제유를 팔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카론의 벤 데이비스 수석연구원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과 러시아 정제유 교역액 통계만으로는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위에서 결의한 규정을 위반했는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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