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최근 쿠데타로 축출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전 말리 대통령이 일시적 뇌졸중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3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AFP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올해 75세인 케이타 전 대통령은 이제 추가 치료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 사설 클리닉의 의료 소식통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검사 결과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타 전 대통령은 수도 바마코에 있는 이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았다.
케이타 전 대통령의 한 수행단원은 AFP에 그가 이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UAE가 그를 태우기 위해 의료 비행기를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세한 사항은 아직 조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이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젊은 장교들이 바마코 근처 기지에서 일으킨 봉기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앞서 3일 새 군정의 우두머리인 아시미 고이타 대령 등이 입원 중이던 케이타 전 대통령을 문병했다고 이 병원 의사가 익명을 조건으로 AFP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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