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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백신 전문 기업 큐어백(CureVac)이 자국 정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위해 2억5천200만 유로(약 3천5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큐어백의 프란츠-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지원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 대량 생산하려는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년 전 튀빙겐대학의 학내 기업으로 설립된 큐어백은 지난 3월 미국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독점권을 갖기 위해 인수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큐어백은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면역반응을 강화, 각종 감염병과 암에 대응하는 인체 능력을 신장하는 기술로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베를린에서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큐어백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베를린 방문 목적에는 테슬라의 큐어백 간의 백신 생산에 대한 협력 협의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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