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국영병원 의사들이 다음주 급여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AFP통신이 노조 지도부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전국전공의협회(NARD) 파업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의료진 파업이다.
NARD는 나이지리아 전체 의사의 40%를 대변한다.
이들은 모든 보건직에 대한 생명 보험과 사망 위로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 부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나이지리아에서 의료진 파업은 일상적인 것이 돼가고 있다.
당국은 파업으로 인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이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구는 2억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5만4천743명, 사망자는 1천51명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보건직 800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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