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항미원조'(抗美援朝) 7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7일 현지매체 랴오닝(遼寧)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단둥문화궁에서는 단둥시 민족가무극원이 창작한 뮤지컬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最可愛的人) 첫 번째 공연의 막이 올랐다.
단둥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이 한반도로 진입한 주요 지역 중 하나이며,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대규모 기념관 등이 마련돼 있다.
해당 뮤지컬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단둥 출신 중국군 노병의 기억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중국군이 전과로 내세우는 장진호 전투 및 상감령 전투 등을 다룬다.
중국은 자국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뮤지컬뿐만 아니라 장진호 전투를 그린 '빙설 장진호' 등 애국주의 영화와 '압록강을 건너다' 등 드라마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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