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월트 디즈니가 영화 '뮬란'을 온라인 개봉한 지난주 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건수가 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센서 타워의 잠정 집계치를 인용, 지난주 디즈니+ 앱 다운로드 건수가 89만회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앱을 통한 소비자 지출도 1천200만달러로 전주보다 19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트 디즈니는 한국 등 디즈니+ 미출시 지역에서는 뮬란을 극장 개봉했으나 미국 등에서는 4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온라인 개봉했다.
한 달에 약 7달러의 요금을 내는 디즈니+ 유료회원의 경우 뮬란을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30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앞서 월트디즈니는 지난 7월에는 '해밀턴'을 무료로 온라인 개봉했다. 해밀턴 개봉 첫 주 디즈니+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보다 79% 증가했다.
한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 4월 '트롤: 월드 투어'(Trolls World Tour)를 20달러에 온라인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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