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밤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13만3천975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3천3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올해 2월 말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뒤 가장 많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 들어 하루 평균 2천482명이나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면 1일 1천942명, 2일 2천926명, 3일 2천991명, 4일 1천964명, 5일 2천517명, 6일 1천708명 등이다.
7일 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환자는 총 470명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1천26명으로 하루 사이 7명 추가됐다.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월 하순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가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6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봉쇄 조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8일 밤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40개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오후 7시∼오전 5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도시를 전면 봉쇄하려고 했지만, 유대교 초정통파 사회 등의 반발로 규제 수준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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