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수용소서도 확진자 2명 발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재확산세가 심해지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1천7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5월 15일(1천708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8만1천509명으로 늘었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초 700∼800명대까지 감소했으나, 식당·카페 영업 등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57명이 늘면서 모두 6천730명으로 증가했다.
터키 내무부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관련 길거리와 공원 등을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요르단 중부 도시 아즈락에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소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이날 밝혔다.
기구는 2명의 환자가 격리시설로 보내졌으며 근접 접촉자들도 격리돼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와 접경하고 있는 요르단은 모두 65만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3만6천여명이 아즈락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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