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의학아카데미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발표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 예상…일상적으로 마스크 써야"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천 마스크가 물에 젖었을 때는 버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프랑스 국립의학아카데미는 7일(현지시간)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하며 올바른 천 마스크 사용법을 안내했다.
아카데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밀폐된 곳에서든, 개방된 곳에서든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수술용 마스크는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양보하고, 빨아서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 사용을 추천했다.
천 마스크 세탁은 속옷을 빨 때와 마찬가지로 세제를 넣고 손세탁을 하거나,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된다. 이때 물 온도를 60도에 맞출 필요는 없다.
마스크 품질이 유지된다면 최소 10번, 최대 50번은 세탁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천 마스크가 비에 맞거나 해서 축축해진다면 하루 이상 쓰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립의학아카데미는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마스크를 썼을 때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확실해진다며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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