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UAE, 15일 백악관서 트럼프 주재로 평화협약 서명식

이스라엘-UAE, 15일 백악관서 트럼프 주재로 평화협약 서명식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협약 체결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백악관의 고위 관리가 8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협약 서명식을 개최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UAE의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외무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또 이 행사는 날씨 여하에 따라 백악관 사우스론이나 로즈가든, 실내에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달 13일 미국의 중재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약을 맺고 외교 관계 수립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내용을 발표했다.
이후 양국은 직항 상용 비행기 허용, 은행 및 금융 분야에 관한 협정 서명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해왔다.
중동 내에서 미국이 유대 관계를 맺은 국가와 동맹국 간의 외교 관계 수립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이 지역 전략의 핵심 부분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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