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만3천명 사망으로 최다…브라질·인도·멕시코 순
최근 인도 확진자 폭발적 증가세…유럽도 재확산 추세 뚜렷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 기준(한국시간)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90만9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또 지난 6월 16일 45만6천416명을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5일에는 70만명, 22일에는 80만명을 각각 넘겼다. 17∼18일 만에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달 내 10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19만3천902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12만7천464명, 인도 7만3천923명, 멕시코 6만7천781명, 영국 4만1천58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2천768만5천86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50만7천92명으로 최다였고, 인도 436만7천436명, 브라질 416만2천73명, 러시아 103만5천789명, 페루 69만1천57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확진자 2만1천432명, 사망자 341명으로 집계돼 각각 75번째, 7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날 기준 8만9천852명으로 9만명에 육박하면서 미국(2만1천517명), 브라질(1만4천279명)을 큰 격차로 누르고 '핫스팟'(집중 발병 지역)이 됐다.
또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유럽 등지에서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독일에서는 7월 초만 해도 4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1천304명으로 뛰어올랐다. 이중 적지 않은 수는 외국발 유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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