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월 이래 가장 많아

네덜란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월 이래 가장 많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51% 증가해 지난 4월 말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전했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전날까지 지난 한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5천4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이전 한주간 신규 확진자는 3천597명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몇주 동안 한주에 3천500명가량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7월 봉쇄 조치 완화 이후 늘어 8월 초에는 4천명을 넘어섰다.
현지 보건당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20∼24세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는 개학 시기와 일치하기는 하지만, 보건 당국은 학교와 관련한 의미 있는 확진자 증가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감염도 주로 성인에게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6천548명, 누적 사망자는 6천244명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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