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개 인권단체, 유엔·IOC에 중국 인권문제 대응 촉구"

입력 2020-09-10 00:52  

"수백개 인권단체, 유엔·IOC에 중국 인권문제 대응 촉구"
중국 외교부 "근거 없고 반박할 가치도 없어"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인권단체 수백 곳이 홍콩과 신장 등 중국에서 인권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엔과 올림픽 기구에 좀 더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0여 개 인권단체는 전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폭행이 급증했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중국에서 더 많은 인권 탄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통제를 받는 지역에서 악화하고 있는 인권의 위기를 경시한다면 IOC는 올림픽 정신과 올림픽 대회의 명성에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올림픽 개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와 국제 앰네스티 등 60여 개국 300여 개 시민단체도 9일 유엔 사무총장과 인권최고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권단체들이 바흐 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와 관련, 올림픽 정신에 반해 스포츠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라며 일축했다.
아울러 유엔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고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맹비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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