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받았던 아키에이지 IP 계승…"시장성·작품성 모두 잡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신작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2'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를 개발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쓴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차린 회사다.
엑스엘게임즈는 송 대표가 아키에이지2 개발의 메가폰을 직접 잡고 있으며, 최신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 인력 50여명이 초기 개발에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는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 출시했던 PC 온라인 게임이다. 출시된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과 기획·시나리오 부문, 그래픽 부문 기술창작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일본, 러시아, 북미·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2천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동남아에도 진출했다.
회사 측은 아키에이지2가 기존 아키에이지 특유의 자유도와 샌드박스 스타일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차세대 대작 MMORPG로 출시될 거라고 예고했다.
송 대표는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와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잇는 새로운 MMORPG의 전형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한국보다는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 누적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는 세계 최대 규모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산 MMORPG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송 대표는 "아키에이지2는 시장성과 작품성 모두 공히 인정받는 멋진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2를 포함한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프로그래머 등을 대규모 채용하고 있다고 알렸다.
관련 채용 정보는 엑스엘게임즈 채용 홈페이지와 게임 채용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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