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160% 올랐지만 5주밖에 배정 못 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0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증거금으로 낸 투자자는 약 19만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가 공모가격의 2배인 4만8천원으로 정해진 데 이어 장중 상한가(+30.00%)인 6만2천400원으로 치솟으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1주당 3만8천400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에 이른다.
다만, 공모주를 받기 위해 맡긴 청약 증거금에 견준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앞서 지난 1∼2일 이뤄진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5주를 배정받았다.
증거금으로 1억원을 낸 청약자가 이날까지 얻은 평가차익은 총 19만2천원 정도인 셈이다. 증거금(1억원)에 견준 수익률은 0.2% 수준에 그친다.
지난 2일 끝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일반 청약자 수는 총 41만7천여명에 달한다. 통합 청약 경쟁률은 1천52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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