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어렵지 않게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을 2억5천170만t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2억4천150만t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한 주요 곡물의 수확량 증가율은 대두 6.6%, 쌀 7.2%, 밀 38% 등이다. 반면에 옥수수와 콩 수확량은 0.4%와 2.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5년부터 2억t을 넘어섰으며, 2018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바꾸고 있다.
올해 농산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6천520만㏊로 예상됐다.
전체 국토에서 농경이 가능한 토지는 1억4천만ha로 추산된다. 농산물 재배 면적을 현재보다 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브라질의 농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확량 가운데 수출물량이 최소한 1억t에 달할 정도로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데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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