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증상 감염자' 확진자로 분류 안 해…"절차 따라 관리 중"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한국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瀋陽) 공항에 도착한 60대 한국 남성이 중국 보건 당국이 진행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판정을 받았다.
13일 랴오닝(遼寧)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인 류 모(61)씨가 선양시 질병관리센터 소속 보건 전문가 조직의 진단 결과 무증상 감염자 판정을 받았다.
류씨는 지난 11일 인천발 선양행 대한항공 KE831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했으며, 중국 보건당국의 입국 절차에 따라 진행된 핵산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12일 하루 동안 확인된 확진자는 10명, 무증상 감염자는 70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랴오닝성 위건위는 "류씨를 코로나19 집중 치료 선양 센터로 이송했으며, 절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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