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해군, 해상 유조선 진화 이어 기름 누출도 봉쇄

입력 2020-09-14 12:2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스리랑카 해군, 해상 유조선 진화 이어 기름 누출도 봉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스리랑카 해군이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초대형 유조선의 불길을 완전히 잡은 후 기름 누출도 봉쇄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해군은 "잠수부들이 유조선 뉴다이아몬드호의 연료 경유 누출 부분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유는 훼손된 파이프를 통해 흘러나왔고 평형수 주입구 등을 통해 해상으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웨이트에서 인도의 파라디프 항구로 향하던 뉴다이아몬드호는 지난 3일 스리랑카 동쪽 해상을 지나다가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스리랑카 공군·해군은 물론 인도 해군, 해안경비대 등이 선박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스리랑카 해군은 6일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발표했지만, 다음 날 불이 다시 붙으면서 재차 진화를 벌였다.
이후 불은 꺼졌지만, 해상에 기름이 일부 누출돼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해상 기름띠의 길이는 약 2㎞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띠는 원유 탱크에서 나온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화염이 원유 탱크로는 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이 330m의 뉴다이아몬드호의 기름탱크에는 27만t의 원유와 1천700t의 경유가 실린 상태였다.
당국 관계자는 "이제 원유 이송을 위해 뉴다이아몬드호를 어느 항구로 이동시킬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해 뉴다이아몬드호를 해안선에서 80㎞가량 떨어진 해상으로 끌어낸 상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