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입원

입력 2020-09-15 01:47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입원
BMF 방송 소식통 인용해 보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94) 전 대통령이 파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BFM 방송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BFM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이날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입원 사유와 병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자 1974년 대선에서 우파 공화당 후보로 나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다.
1981년까지 프랑스를 이끌면서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 등에 역할을 해왔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독일 공영방송 WDR 소속 안 카트린 슈트라케(37) 기자를 2018년 당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슈트라케 기자는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추행했다며 프랑스 경찰에 지난 3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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