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정보기술(IT) 기업 간 활발한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이미 2조달러에 육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올해 발표된 인수합병 규모가 1조9천700억달러에 달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1조2천600억달러와 2010년의 1조6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기술기업 간 인수합병 규모는 닷컴 붐이 일었던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3천514억달러로, 전체 M&A의 17.8%를 차지했다.
금융서비스 기업 간 인수합병은 전체의 14%인 2천838억달러였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개발기업 ARM 인수를 비롯해 버라이즌의 멕시코 통신회사 트라포네 인수,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이뮤노메딕스 인수 등 이번 달에 굵직한 인수합병이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