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 출시…'이케아 카드'는 아직 없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가구·인테리어부문이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카드[029780]가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신세계[004170] 까사미아와 손잡았다.
삼성카드는 까사미아 제품에 할인 등 특화 혜택을 부여하는 '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를 15일 출시했다.
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로 까사미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5% 결제일할인이 적용된다.
전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1만1천원 결제대금 할인을 받으며,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비 등 생활요금 자동납부에 최대 10% 할인, 스타벅스와 이디야 등 커피전문점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금액에 무관하게 온라인 간편결제 1%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인테리어분야 소비가 급증했다"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휴카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해 까사미아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까사미아는 국내 대표적인 '디자인 가구' 브랜드다.
코로나19로 항공 마일리지와 테마파크 할인 등 신용카드의 전통적인 협업 마케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배달 플랫폼 등 '집콕' 생활 관련 산업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가구·인테리어 브랜드도 '코로나19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가구는 단가가 높기 때문에 할인이 적용되면 한번 구매에 몇년치 연회비에 해당하는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한국 진출 후 급성장하는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상위 카드사의 제휴 '러브콜'을 받았지만 협업에 미온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출시된 '이케아 할인카드'는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청구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일 뿐 상품명에 이케아를 내세운 제휴카드는 없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가 이케아에 제휴를 타진했지만 이케아는 제휴에 소극적이고 스웨덴 본사의 의사결정에도 시간이 걸려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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