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유튜브는 중국의 '틱톡'에 대항할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쇼츠'를 조만간 인도에서 출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수일 내에 쇼츠의 초기 베타버전을 인도에서 내놓을 것이라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 뒤 수개월 안에 더 많은 국가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쇼츠에 올라오는 동영상은 15초로 제한되며 동영상에 음악을 입히거나 재생속도를 바꿀 수 있다면서 당장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조만간 아이폰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츠의 첫 출시 장소로 인도가 선택된 것은 사용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틱톡이 현지 당국에 의해 사용 금지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다운로드 건수 가운데 30% 정도가 인도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6월 주권·안보·공공질서 등 침해를 이유로 인도당국으로부터 사용금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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