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CU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띵동은 서울시가 주관해 만든 민관 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 앱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기존 배달 앱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쓰려면 직접 배달원을 만나 결제해야 했지만, CU는 띵동 앱에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CU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난지원금 등으로 서울사랑상품권 취급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를 배달 앱에서도 사용하려는 소비자 수요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조성해 e-커머스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이달 CU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달 대비 2배가량 늘어나는 등 배달 서비스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 제휴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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