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출근길에 "긴장되는 기분"…오후엔 임시국회 개회식 참석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이 17일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날 일본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된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로 들어가면서 기자단에 "몸이 긴장되는 기분"이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스타트해 확실히 성과를 올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전날 오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에 참여하는 각료의 명단을 발표했고, 밤에는 첫 각의(閣議·우리의 국무회의 격)도 가졌다.
스가 총리가 최우선 과제로 내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수습과 경제 재생'에 모든 각료가 몰두할 태세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임시국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전날 소집된 임시국회(16~18일)에서 스가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과반수 국회의원의 표를 받아 총리로 선출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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