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르노삼성차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부산 공장의 조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24일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 기간에 공장 문을 닫는 것은 임금을 낮춰 회사의 이윤을 창출하려는 것"이라며 "XM3 등 신차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영업 전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휴업에 들어가면 임단협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휴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6차 실무 교섭을 마쳤으나 협상에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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