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앙골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등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1천730억원) 지원을 승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IMF의 앙골라 3개년 지원 계획 가운데 총 집행 금액은 25억 달러가 된다고 IMF는 설명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 중 하나이지만 높은 부채와 인플레에 직면해 2018년 12월 IMF와 총 37억 달러 규모의 확대금융(EFF) 협정에 합의했다.
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타격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주요 석유 생산국 간 가격 전쟁 때문에 추락했다.
IMF는 지난 7월 앙골라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4.0% 감소해 5년 연속 경제 위축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앙투아네트 사예 IMF 부총재는 "앙골라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외부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IMF 지원 프로그램 하에서 건전한 정책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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