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샤먼행 등 전세기 8편 투입 '항공권 대란' 해소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단계적 입국 완화로 한국인들의 중국행 수요가 몰리자 이달부터 내달까지 중국으로 가는 전세기가 대거 투입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비자 발급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중국으로 가려는 교민과 유학생들은 많지만, 정기 항공편은 늘지 않아 항공권 구매 대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주중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인천발 정저우(鄭州)행 전세기가 운항할 예정이다.
이 전세기를 시작으로 23일 인천→원저우(溫州), 24일 인천→샤먼(廈門)과 인천→칭다오(靑島), 26일 인천→정저우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10월에는 1일 인천발 샤먼행 전세기를 시작으로 8일 인천→칭다오, 15일 인천→샤먼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들 전세기는 모두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편도 항공편이다.
베이징(北京) 인근 스자좡(石家莊)으로 가는 전세기도 지난 10일에 이어 오는 23일에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우리나라 교민과 유학생 68명을 태운 전세기가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전세기 등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탑승객들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며 2주간 시설 격리 이후 해당 거주지로 가게 된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의 중국 복귀를 위한 추가 전세기 마련을 위해 중국 중앙 및 지방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