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창사 장비제조기업 시찰서 독자 기술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핵심 기술과 제조업 자주권 확보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미국이 최근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제재로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산허(山河) 스마트장비유한공사를 시찰하면서 기술 개발과 생산 제조 상황을 점검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혁신은 기업 경영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핵심 기술을 가져야 하며 제조업도 자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이 방문한 이 기업은 스마트 생산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200여개 지식재산권과 핵심 경쟁력을 갖춘 첨단 장비 제품을 개발해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영상문화혁신산업단지도 방문해 영상 산업 발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산업단지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대 영상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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