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21일 자정을 기해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간다고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날 발표했다.
최근 지역 사회 감염이 많이 나온 오클랜드 지역은 23일 자정부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간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해 사회적 모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하지만 경보 단계 조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날 내려졌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특히 사회적 모임 규제와 관련, 오클랜드 지역은 그동안 장례식 등을 제외한 사회적 모임의 규모를 최대 10명까지로 제한해 왔으나 경보단계가 내려감에 따라 100명까지로 대폭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는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나타남에 따라 한 달 넘게 코로나 경보 3단계와 2.5단계가 차례로 발령돼왔다.
뉴질랜드 정부는 내달 5일 각료회의를 열어 경보단계 조정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비행기를 탈 때 마스크는 계속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며 나머지 지역은 마스크 착용이 더는 의무 사항이 아니나 권장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바이러스가 이제 통제되고 있다며 지난 7일 동안 오클랜드 지역사회 감염 집단과 관련된 새로운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진행성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현재 62명으로 입원 환자는 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464명,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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